안녕하세요? 여러분~^^
혹시 청바지 좋아하시나요?저는 엄청 좋아 합니다. 우연히 청바지를 만드는 데님 디자이너가
된 것을 계기로 좋아하게 되었지요. 30대 중반, 남들보다 좀 늦은 나이일을 하면서 상해를 입고
올해 3월 척추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우울함과 무기력함의 연속인 나날. 퇴원 후엔 건강을 되찾
기 위해서 염증에 좋다는 ABC 주스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사과의 A , 비트의 B, 당근의 C 가 모여 건강한 ABC주스가 돼요. 색도 맛도 신선한 주스를 만들어
먹으면서 건강도 좋아짐을 느꼈어요. 그렇게 꾸준히 주스를 만들던 아침. 당근이 떨어져 근처 채소
가계에 갔어요.
투명한 비닐에 싸여 있던 당근 더미 앞에서 길게 두 다리가 뻗어 있는 당근을 발견했어요.
너무 예뻐서 다른 것은 고르지 않고 집으로 데려 왔죠. 선명한 주황색이 예뻤지만 제 눈엔 분명
청바지를 입은 당근이 보였어요.
그렇게 당근에게서 받은 영감으로 그린을 그렸어요. 그리고 청바지에 대한 글을 쓰는 삶이 시작
되었죠. 제가 좋아하는 청바지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 싶어요.